광명북고가 제41회 전국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광명북고는 27일 전북 고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완벽한 팀워크와 안정된 전력을 앞세워 제주사대부고를 3-1(2-0, 2-1, 0-2, 2-0)로 꺾고 패권을 차지하며 39회 대회 우승 후 2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광명북고는 ‘에이스’끼리 맞붙은 1단식에서 김기정이 강력한 스매싱과 정교한 네트플레이로 첫 세트를 21-18로 따낸 뒤 두번째 세트 마져도 21-19로 제압하며 제주사대부고 현동기를 2-0으로 완파해 기선을 제압했다.
상승세를 탄 광명북고는 2단식에 나선 이동근이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0-22로 내준 뒤 두, 세번째 세트를 21-13과 21-18로 잇따라 잡아내 게임 스코어 2-0으로 달아나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1복식에 출전한 한동기-김현수 조가 상대 김한수-허원보 조에게 0-2로 힘없이 무너져 게임 스코어 1-2로 추격당한 광명북고는 2복식에서 김기정-이동근 조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오도협-현동기 조를 압도하며 1, 2세트를 각각 21-14, 21-16으로 가볍게 제압해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