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30㎞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요동운 410호와 425호를 추격 끝에 나포, 인천연안부두로 압송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측 특정금지구역을 90㎞ 가량 침범해 꽃게를 잡는 등 불법 조업중이었다.
해경은 현장에서 꽃게 600㎏을 압수하고, 선장을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해경은 올해 서해바다에서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29척에 달함에 따라 항공기 초계순찰을 강화하고 대형경비함정을 EEZ 부근 해상에 집중 배치, 경계근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