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초가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송림초는 28일 경북 김천여고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초부 결승에서 ‘더블 포스트’ 박준영(32점)과 신민철(14점)의 위력을 앞세워 김태준(11점)과 하경현(6점)이 빠른 스피드로 맞선 일도초(제주)를 55-4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송림초는 경기초반 일도초 김태준과 하경현의 빠른 스피드에 잇따라 점수를 내줘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 했으나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박준영과 신민철의 골밑 공략이 뒷심을 발휘, 전반을 22-24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를 탄 송림초는 후반 박준영이 16점을 쓸어 담으며 서서히 경기 흐름을 되돌린데 이어 뒤를 묵묵히 받쳐주던 신민철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 접전 끝에 55-41로 승리했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 오른 청솔중(성남)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상주여중(경북)의 벽을 넘지 못 하고 43-66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삼일중과 삼일상고(이상 수원)는 남중부와 남고부 8강에서 광신정보산업고(서울)와 경남중을 각각 45-41, 87-64로 제압하고 준결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