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주상복합건물신축과 관련, 주거비율을 둘러싼 금품로비 사건으로 고양시의회 전·현직 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금융기관 간부 등이 줄줄이 사법처리 된 바 있는 탄현동 주상복합건물이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일산서구가 탄현동 296 일대 8만8천562㎡에 대한 복합시설 신축공사 사업계획 신청서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I사는 2011년까지 건폐율 76.61%와 용적률 750.85%를 적용, 외부 인구 유입 등을 고려해 아파트 2천722가구와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8개동(지상 59층)을 신축한다. I사는 이를 위해 3만1천868㎡의 부지를 도로와 공원 등의 용도로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경기도에 2020년 도시계획상 인구를 135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 승인’ 안건을 제출했다.
시는 그러나 탄현동 생활권의 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부결되자 탄현동 주상복합 설립을 위해 인근 지역 인구 증가분과 외부 인구 유입분 총 3천700가구를 자체 확보했다.
이에 따라 I사는 올해 안으로 주상복합 설립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