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지난해 실시된 과속방지턱 정비 사업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6월 한달간 인천항 내항 출입차량 300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완료된 내항 과속방지턱 정비 공사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과속방지턱 정비 이후 운행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또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항내 통행이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64%에 달했고, 과속방지턱이 추가로 제거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60%로 현행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비율(35%)보다 높게 나타나 많은 운전자들이 과속방지턱의 추가 제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과속방지턱을 제거할 경우 원활한 차량소통으로 물류 흐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57%를 차지했으나, 과속방지턱이 교통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55%에 달해 상당 수의 운전자들은 과속방지턱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