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도당위원장)은 31일 국회 민생안정대책특위에서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사립대보다 많게는 두배 가깝게 높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평균 7.3~10.2%로 같은 기간 사립대의 5.1~6.7%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은 물론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2.2~3.6%이었음을 감안하면 2~3배를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등록금 인상폭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적인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