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5일 발생한 T고시텔 화재사고 희생자 7명중 6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희생자에 대한 보상 협의는 그러나 화재 원인 등 경찰수사가 종결된 후 보험산정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됨에 따라 늦어지고 있다.
이날 장례가 치러진 희생자는 강정혜(51·여), 김병근(42), 이병철(38), 권순환(26), 이영섭(36) 씨 등 5명이다. 이에 앞서 고 정찬영(26)씨의 유족들은 지난 29일 장례를 치렀다.
희생자 중 중국동포 이철수(44) 씨는 유족들이 중국에서 아직 입국하지 않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희생자 1인당 1천500만원의 위로금을 유족들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