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중이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일중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중부 결승에서 김동희(13점·8리바운드)와 전상준(8점·3리바운드)이 21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동아중(부산)에게 43-61(14-15, 18-15, 9-14, 2-17)로 역전패 했다.
경기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간 삼일중은 14-15로 1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무한 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조현명의 골밑슛을 포함해 2쿼터에서만 18점을 쓸어 담아 32-30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삼일중은 3쿼터에서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진데 이어 상대 문성곤과 최승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41-44로 재역전 당했다.
삼일중은 3점을 뒤진 채 들어선 4쿼터에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지만 동아중의 속공에 속수무책 당하며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