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은(수원 매현중)이 2008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4관왕에 올랐다.
정하은은 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중부 평영 50m 결승에서 33초2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김혜진(온양용화중·33초38)과 박진아(인천 작전중·34초97)를 따돌리고 대회 신기록(종전 33초69)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하은은 대회 개막일인 1일 여중부 계영 400m(4분4초74) 우승을 시작으로 계영 800m(8분49초28)와 평영 100m(1분11초27)정상에 이어 평영 50m까지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여고부 자유형 400 m에 출전한 지예원(안양 관양고)은 4분22초21로 대회 신기록(종전 4분25초03)을 작성하며 앞서 여고부 자유형 200m 정상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일반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경환(고양시청)도 남일반 평영 50m에서 29초49로 또 다시 정상에 올라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임선우(수원 대평중)도 남중부 자유형 200m에서 1분57초98을 기록, 앞서 혼영 200m 우승에 이어 2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평영 50m 이은혁(수원 매현중), 여고부 평영 50m 김소희(인천체고), 여일반 평영 50m 변혜영(안양시청), 여초부 자유형 200m 김보민(수원 선일초), 남일반 자유형 200m 김광모(국군체육부대)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