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은(수원 매현중)이 2008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하은은 5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일 여중부 혼계영 400m에서 양지원-최재은-임윤희와 호흡을 맞춰 4분31초59로 가장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하은은 대회 개막일인 1일 여중부 계영 400m(4분4초74) 우승을 시작으로 계영 800m(8분49초28), 평영 100m(1분11초27), 평영 50m(33초23)에 이어 혼계영도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양지원도 여중부 혼계영 400m 우승으로 4관왕을 차지했다.
여일반 혼계영 400m에 출전한 변혜영(안양시청)은 고지양-변혜영-백일주와 힘을 합쳐 4분23초27을 기록, 대회 신기록(종전 4분28초73)을 작성하고 전날 여일반 평영 50m에 이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개막일 남일반 개인혼영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재환(국군체육부대)도 남일반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0초51을 기록해 2관왕으로 이 대열에 합류했다. 여초부 혼계영 400m에 김승주(인천 가석초)도 팀동료 장성경-박진영-이예림과 4분57초36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5분10초03)을 깨는 등 개인혼영 200m를 포함, 2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혼영 400m 지은비(인천 작전중), 남일반 자유형 1천500m 전현수(인천광역시청)가 우승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싱크로다이빙 여일반부에 출전한 최혜진과 이미선(경기도체육회)이 플램폼싱크로다이빙(224.31)과 3m싱키로다이빙(226.95)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