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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학원 국내 처음 설립

내년 개원 목표…첨단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7일 설립협력 협정… 고양 항공대학 후보 물망

인공위성과 발사체(로켓) 등 첨단 우주 과학기술 연구에 필요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우주대학원(가칭)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는 과학분야 정부출연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과 우주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우주대학원 공동 설립에 합의하고 7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를 위한 협력협정을 맺는다고 6일 밝혔다.

우주대학원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위성시스템공학, 발사체 시스템공학, 우주로봇공학 등 우주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양 측은 이를 위해 ‘우주대학원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대학원 설립 준비위원회는 연말까지 대학원 운영방안과 전공과정 개설 등 학사운영방식, 운영예산 확보 방안, 대학원의 위치,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대학원 교사 마련과 교육과학기술부 인가 등 개원 준비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양 측이 구상하는 우주대학원은 우주 개발에 필요한 소수의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는 곳으로 석·박사 모집정원은 수십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원의 위치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고양시 항공대학이나 대전시 소재 항공우주연구원 인근지역, 제3의 지역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항공대 측은 밝혔다.

또 설립에 필요한 재원의 규모나 조달 방안에 대한 부분도 아직 협의가 구체화 되지 않았다.

한편 대학원 설립이 마무리 되면 선진국에 비해 후발주자인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대 기획처장 김병종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현재 두 기관은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하자는 데만 합의한 상태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대학원은 우주 기초·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할 소수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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