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방제활동 체험수기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203편의 공모작품 가운데 군인들의 헌신적인 방제작전을 진두지휘하며 겪었던 체험 소감을 담은 육군 32사단 박우재 대위의 ‘태안의 기적’, 태안군청 소속 윤용민씨의 ‘도둑맞은 내 인생의 7개월’, 해경청 소속 박승천씨의 ‘또 하나의 가족’ 등 3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그밖에 우수상 3명, 가작 6명, 특별상 9명 등 38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입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 해양경찰청장상,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등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수상자들의 작품을 ‘체험 수기집’으로 발간해 전국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보전의 중요성 등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해우리 해양환경교실 홈페이지 및 백서에 수록해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