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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16년만에 사격 金

박태환 亞 최초 자유형 200m 銀

 

한국 ‘간판 총잡이’ 진종오(29·KT)는 16년간 이어져온 한국 사격의 금메달 갈증을 해소 시켰고,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은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걸며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관련기사 20·21면

진종오는 12일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63점(60발·600점 만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97.4점을 보태 합계 660.4점을 기록, 북한 김정수(660.2점)와 중국 탄종량(659.5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여갑순(여자 공기소총)과 이은철(남자 소구경 소총 복사)이 정상에 오른 뒤 16년만에 한국 사격에 금메달을 선사하게 됐다.

박태환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를 기록, 전날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신기록(종전 1분45초99)을 하루만에 또 다시 갈아 치우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7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는 최초의 아시아인 메달리스트가 됨으로써 베이징에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또 유도 남자 81㎏급에 나선 김재범(22·KRA)은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유효를 내주며 무릎을 꿇어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했고, 박은철(27·주택공사)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초반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고, 이밖에 세계 최강 한국 여궁사 3인방 주현정(26·현대모비스)과 윤옥희(23·예천군청),박성현(25·전북도청)은 나란히 16강에 안착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한편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5, 은 6, 동메달 1개로 종합 3위를 유지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공기권총 시상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을 가리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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