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민·관 합동 PMC(Project Management Company)를 설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까지 민·관 합동 PMC를 구성한 후 개발 및 보상계획 등을 수립하고 12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내년 5월부터 주민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PMC의 구성은 인천시와 주민을 위주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캠핀스키를 포함해 구성할 방침이며 PMC는 SPC 설립 전까지 과도기체제로 운영하면서 SPC 설립과 개발계획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캠핀스키의 기간연장에 대한 이의신청과 향후 이에 따른 법적분쟁으로 인한 사업지연 및 보상지연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캠핀스키 기본협약상의 권리포기, 민·형사상 소송제기 포기, 손해배상 청구 포기를 전제로 2008년 12월 15일까지 기본협약 해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특히 캠핀스키는 민·관 PMC 참여와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투법인으로 분류되는 SPC를 설립하는데 참여하되 경쟁력있는 일정 부분의 사업에 참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조속히 주요 사업일정을 확정짓고 민·관 합동 PMC를 구성, 지역주민의 사업참여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