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8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역도 장미란을 맞아 온 시민이 함께 기뻐하는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카퍼레이드 등 대대적인 시민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카퍼레이드는 차량 4대를 동원,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대화, 주엽역 등 중앙로를 거쳐 고양경찰서 앞 도로에서 고양어울림누리~고양소방서~고양시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시작, 축하하러 나온 시민들과 지나던 행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한 3시부터는 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에서 경과보고와 포상금 전달,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의 환영식을 개최했으며 환영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배철호 고양시의회의장, 역도연맹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장미란 선수의 위업달성을 축하했다.
강현석 시장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장미란의 활약은 장미란 자신은 물론 시의 위상을 높이는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 역도 선수들과 꿈나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역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시의 역도를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금메달을 획득한 공로로 포상금 6000만원과 세계신기록을 세운 공로로 포상금의 20%를 별도 수당으로(총 7천200만원)지급했다.
시가 장 선수를 입단시킨 것은 지난해 2월, 시는 입단 과정에서 빚을 수 있는 고액 스카우트 예산지적을 피하고 선수가 의욕적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성적 포상금 규정을 만들었으며 2007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우승하자 우승상금과 세계기록 경신 포상금 등을 포함, 3천만 원을 지급, 격려 한바 있다.
특히 시는 장 선수의 영입과 함께 역도를 지역발전으로 연계시킨다는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 2009년 세계역도대회와 2008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2009 세계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전까지 겸하게 되어 있어 세계 120개국 선수 1천명을 포함, 1천200명이 이미 참가하기로 하는 등 성공적 개최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