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청소년 복지 1번지’ 구현 일환으로 추진중인 ‘청소년 전인격(문예개발) 향상서비스 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혁신서비스사업에 선정돼 4억9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 성과를 거뒀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고리울 청소년문화의 집, 삼정복지관 등 비영리복지기관 2개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15개소의 관내 복지관 및 관련기관, 민간업체를 망라한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전인격 향상서비스 사업은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 미디어, 과학, 전통윤리선양, 전통공예방체험 등 ‘소양능력향상 학습프로그램’과 골프, 승마 등 그린피스 스포츠 분야 ‘잠재능력 개발 프로그램’등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특기, 잠재능력 개발 기회 부여 및 건전한 여가 문화 제공을 통해 성장기 전인격 향상 및 미래 비전 형성에 동기를 부여하고 기존의 사회복지 서비스와 차별성을 띠며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 지원에서 한 발 나아가 인적 자원 개발 성격을 갖는 사업으로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별 서비스는 6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1회 1시간씩 주3회 월12시간을 운영하며 교육 참가자 편의를 위해 복지관의 해당 교사가 셔틀버스로 인솔, 학습장소로 안내하고 교습에 따른 제반장비 및 비품은 교육기관에서 일체를 제공받게 된다.
개인이 개별 프로그램 수강시 월 23만8천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나 시에서 교육경비 대부분을 지원함으로서 본인 부담액은 개인의 가정형편에 따라 월 1만원에서 3만9천원까지 차등부담하게 된다.
청소년 전인격향상서비스사업 프로그램 모집 예상인원은 600여명이며 참가신청은 전국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328만원 이하 가정의 만7세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한은 매월 15일까지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소득편차에 의한 청소년의 잠재특기능력 개발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계의 교육비 부담도 덜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한국판 Wish-Making Campaign(평소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사업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현실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