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1일 전화사기(보이스피싱)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인 임모(34)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강모(24·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50분쯤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박모(54·여) 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박 씨의 계좌에서 1천650만원을 빼내 달아나는 등 고양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전화사기를 벌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평균 3천만~4천만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보낸 뒤 인출금의 1%에 해당하는 30만~4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