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일부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갯벌관련 지자체, 전문가,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가운데 ‘갯벌복원 최신 동향”을 주제로 갯벌복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 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로 갯벌복원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미국, 일본, 네델란드 등의 전문가가 자국의 갯벌복원사업 추진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9일에는 갯벌복원사업을 위해 폐양식장을 매립한 고창군을 방문, 갯벌복원계획에 대한 검토 및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네덜란드 바덴해(Wadden Sea) 갯벌 전문가인 헹크 드 브리스 박사(Dr. Henk J. de Vries)는 네덜란드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복원한 사례를, 일본에서 온 준 카키노 박사(Dr. Jun Kakino) 동경만 갯벌 복원을 통한 바지락 자원의 재생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갯벌복원의 세계적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적극적인 갯벌복원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현수 해양생태과장은 “전국의 훼손 갯벌 및 복원대상지에 대한 실태조사가 완료되는 연말에 갯벌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으로 폐양식장이나 폐염전을 갯벌로 돌리는 사업 뿐 아니라 과거 간척을 통해 조성된 농지를 역간척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