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본부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추석절 특별교통대책 시행의 일환으로 항공안전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항공운송 수요가 전년에 비해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기간 중 1일 국내선 운항 편수를 21편 증편한 317편(추석기간 총 1586편)을 운항하게 되어 평시보다 14% 증강되게 된다.
이번 항공사별 증편 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은 평시 928편에서 52편이, 아시아나항공 평시 570편에서 36편이, 제주에어 평시 180편에서 14편이 각각 증편된다.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중 귀성 및 귀경 승객의 안전한 항공수송을 위해 특별점검반을 편성, 승객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 김포, 제주, 김해 및 광주공항 등에 대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에도 항공안전감독관을 인천 및 김포공항에 매일 2명씩 배치해 임시편 운항증가로 인해 승무원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승무관리와 운항통제 절차 준수 및 승객의 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감독하는 등 현장 안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저비용 신규항공사에 대해서는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항공기 등에 대한 운항통제, 정비관리·지원체계 및 안전기준 준수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감독을 강화해 안전운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상 악화 등 비정상 운항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태세 확보 등 긴급 관리체제를 유지하여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승객 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