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량전철 도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25일 시에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경량전철 반대하는 주민 대표 10여명은 이날 고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양시 경량전철 노선은 녹색도시의 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교통 순환에 기여하지 않는 기형적인 노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경량전철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1인 시위를 시작으로 2-3단계 더욱 강도를 높여 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4년까지 5천억-5천800억원을 투입해 일산 녹지축을 우회하는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대화지구-중산지구를 잇는 2단계, 중산지구-식사지구를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