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 선사 짐라인(Zim Line)의 유럽향 선박이 인천항에 기항했다.
짐라인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상해항을 거쳐 중국 복건성 샤먼과 홍콩,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브레멘하펜,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사우스햄튼에 기항하는 유럽향 컨테이너항로인 EWX(East West Express) 서비스를 25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에서 유럽에 기항하는 첫 번째 항로이며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동 서비스가 정기선 서비스는 아니지만 향후 건설될 인천신항 개발과 더불어 인천항에서도 유럽향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에 투입된 ZIM SAO PAOLO(4천253TEU)는 역대 인천항에 기항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다.
이와 관련 올해 개설된 네 개의 신규항로 서비스가 모두 기항하게 된 PSA ICT의 관계자는 PSA ICT가 지난 8월 15일부터 2단계 선석을 개장, 총 600m의 선석을 운영하게 되고 안벽크레인을 추가로확충함으로써 이번 선박의 인천항 기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ZIM SAO PAOLO호의 입항에 맞춰 하역 현장에서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유럽향 선박 입항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며 “수도권 화주의 유럽향 화물의 수요를 파악, 물량정보를 선사에 제공, 짐라인의 동 항로가 정기 운항되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