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10월 2일까지 4일간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부와 해양경찰 간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은 임창수 남해지방해경청장을 단장으로 3000t급과 1500t급, 500t급 경비구난함 과 헬기 및 고속보트 외 특공대 요원 등이 참가한다.
또한 러시아 참가세력은 국경수비부 소속 경비함정 2척(2000t급, 300t급)이 투입되고 실제 해상훈련을 서귀포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불법선박 추적·차단과 납치범 진압, 인질구출, 화재진압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해양경찰청은 러시아 국경수비부와 지난 1998년 9월 ‘양 기관 간 협력에 관한 약정’ 체결 후 지난 2001년부터 상호 경비함정 교환 방문 및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한편 국경수비부 공연은 1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항 8부두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