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나설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 2일 확정,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전을 치르며 이에 앞선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예비명단에는 지난달 10일 북한과 1차전 때는 합류하지 않았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를 비롯해 김동진(제니트)과 오범석(사마라 FC) 등 4명의 해와파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프랑스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주영(AS모나코)과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풀럼)은 제외됐다.
또 대표팀에서 줄곧 주장 완장을 차 왔던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은 경고 누적으로 UAE전을 뛸 수 없어 명단에서 빠졌다.
K-리거 중에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박현범(수원), 송정현(전남), 박희도(부산),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과 공격수 정성훈(부산) 등 6명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A대표에 발탁될 기회를 잡았으며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등 ‘젊은 피’들이 최전방 공격라인을 장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에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9일 파주NFC에서 소집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 예비명단
GK:정성룡(성남),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염동균(전남)
DF: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이상 서울), 곽태휘(전남), 조용형(제주), 최효진(포항), 김동진, 이영표, 오범석
MF:박현범, 조원희(수원), 김정우, 최성국(이상 성남),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형범, 박희도, 송정현, 박지성
FW:서동현, 신영록, 정성훈, 이근호, 정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