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질주, 시즌 초반을 기분 좋게 출발 했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정은(18점·7리바운드)과 홍보람(14점), 이미선(13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나에스더(15점·9리바운드)가 선전한 천안 국민은행을 58-48(13-14, 21-11, 11-9, 13-14)로 완파했다.
1쿼터를 13-14로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에 들어 강력한 압박 수비로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한 뒤 홍보람, 박정의 3점슛과 이미선의 미들슛으로 21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승부를 역전 시켰다.
삼성생명은 3점슛 2개와 미들슛을 연속 림에 꽃아 넣으며 혼자 8점을 쓸어 담은 홍보람의 활약으로 쿼터 3분만에 23-18로 경기 흐름을 되돌린 뒤 25-23에서 홍보람과 이미선, 이종애가 3점포와 미들슛,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시켜 31-2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41-34로 추격당했으나 이종애와 박정은의 미들슛으로 응수, 다시 45-34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