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연일 선두를 질주하며 ‘영원한 라이벌’ 라이벌 서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사실상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확정 지었다.
도는 9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계속된 사흘째 경기에서 금메달 44개를 추가하며 금 98, 은 78, 동메달 73개에 종합점수 6만9천339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금 72·은 52·동메달 61·5만9천679점)과 개최지 광주(금 41·은 29·동메달 33·4만1천962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종합우승을 예약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권현이 수영 남자 S8 자유형 50m와 배영 50m, 200m 계영 S 34P 우승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4관왕에 등극했고, 조현관도 양궁 남자 리커브 90·70·30m와 개인종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세미와 정규순도 여자 수영 S9 자유형 50·100m·접영 50m와 S10 자유형 50·100m·배영 100m에서 각각 3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0m 계영 S 34P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나란히 4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역도에서는 김동규와 지동욱이 86㎏급 지적장애 IDD 파워리프트종합·스쿼트·데드리프트와 74㎏급 시각장에 오픈 파워리프트종합·스쿼트·데드리프트에서 각각 금메달 3개씩을 수확했고, 60㎏급 오픈과 90㎏급 오픈에서는 송남규와 박종철이 벤치프레스종합·파워리프팅·웨이트리프팅과 벤치프레스종합·파워리프팅·웨이트리프팅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학수는 남자 F38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조원상과 김영주는 수영 남자 S14 자유형 50·100m와 20m 계영, 여자 S9 배영 50·100m와 SB8 평영 50m에서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펜싱 김기홍, 댄스스포츠 김용우와 김지영, 볼링 김정훈, 육상 김종일, 수영 김주연, 역도 양경수는 각각 금메달 2개씩을 차지했다.
한편 인천은 금 32, 은 36, 동메달 33개에 종합점수 3만5천684점으로 종합 5위를 마크했으며 육상 강용호, 역도 김상수와 이화정, 수영 채경완과 현인수 등 5명이 금메달 3개씩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