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금 121, 은 99, 동메달 89개에 종합점수 11만4천192점을 획득, ‘맞수’ 서울(금 99·은 71·동메달 76·10만8천82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역대 최고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9연패를 질주하던 도는 지난 25회 대회에서 서울에 뒤져 연승행진을 멈췄으나 올해 3연패를 달성, 새로운 금자탑을 쌓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은 금 47, 은 47, 동메달 50개에 종합점수 6만5천880점으로 7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번 대회 21개 정식종목 중 육상필드·론볼·사격·수영·휠체어테니스·볼링 등 6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양궁·휠체어펜싱·좌식배구·댄스스포츠 등 4개 종목은 준우승, 탁구와 농구는 3위에 오르는 등 총 12개 종목이 입상했다.
또 신기록 부문에서는 역도 남자 60㎏급 웨이트리프팅 오픈에서 송남규(하남시)가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을 비롯해 올림픽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37개, 대회타이기록 3개 등 총 4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조현관(이천시)이 양궁 남자 리커브에서 5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4명, 3관왕 8명, 2관왕 24명 등 총 3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편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는 조현관이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컴파운드 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5관왕에 등극했고, 조원상(수원시)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S14에서 자신의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윤명옥(고양시)은 육상 여자 F38 포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등극했고,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지석(남양주시)과 박지혜(고양시)도 사격 남자 R5 SH2 복사 개인전과 육상 여자 창던지기 F37에서 우승하며 각각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탁구 여자복식 IDD와 남·녀 복식 DB, 남자 오픈 농구와 좌식배구, 배드민턴 남자 복식 DB,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복식 DB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