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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전철 진통끝 2011년 착공

市, 일산서구 대화동-식사지구 노선 사실상 확정
소음 등 민원조사 … 국토해양부 승인 요청키로

녹지공간 훼손 우려 등 신도시 설계이념을 무시한 처사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온 고양경전철이 빠르면 2011년 착공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식사지구 구간을 경전철 노선으로 사실상 확정하고 이르면 연내에 도시철도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13일 고양시청 상황실에서 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고양시 경량전철 기본계획 수립안’ 검토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원측은 이날 5개 기본 노선안 가운데 일산서구 대화동~백마로~식사지구 11.09㎞ 구간이 가장 타당성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세부노선으로 호수로~웨스턴돔~뉴코아백화점 경유를 꼽았다.

연구원측은 이와 별도로 주민들이 그동안 제기했던 민원 가운데 경제성 부족과 수요 과장, 소음, 진동 등 환경문제 등 3가지에 대해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고 수요는 최소치로 잡았으며 4·5층 거주자들에게 경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소음과 진동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이어 시가 연간 3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전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민간투자법상 운영수입 적자보전은 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구원의 경량전철 기본계획 수립 안을 토대로 한 차례 더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이르면 연내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5년까지 5천120억원을 들여 일산 녹지축을 우회하는 경전철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대화지구-중산지구를 잇는 2단계, 중산지구-식사지구를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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