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 역사 수호를 취지로 하는 ‘제4회 광개토호태왕추모예술제’가 오는 28일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9-2 번지에 소재한 광개토호태왕비 복제품 앞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추모제는 서기414년 9월29일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진지 1953번째 추모일을 맞아 광개토호태왕존승회에 의해 마련됐다고 14일 밝혔다.
추모제일자는 비문에 새겨진 바에 의해 서기 414년 9월29일에 추모제를 봉행했음을 알 수 있고 당시 음력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돼 금년 음력 9월29일인 양력 10월18일을 추모제 일자로 정하게 된 것으로 추모제는 단군조선 시대에 열린 것으로 기록된 제례 형식에 맞춰 진행된다.
고양시 원흥동에 소재한 광개토호태왕비는 중국 길림성 집안현 통구진 태왕향 태왕촌에 서 있는 실제의 호태왕비와 같은 크기의 비석으로 임순형 광개토호태왕존숭회 공동대표가 5년간의 노력 끝에 현재의 장소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