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청 국감 현장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개청 5주년이 지났음에도 외자유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충남 아산)은 1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이 지났고 개청 5년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많은 문제점만 노출되고 외자유치는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그동안 경제청이 아파트 장사만 했다”고 비난했다.
원유철 의원(한나라당·경기 평택갑)은 “외국인 투자실적이 지난 2006년 30억2천만달러, 2007년 18억9천만달러, 올해 1200만달러 정도”라며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이유와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원 의원은 또 청라지구의 외국인 투자가 송도나 영종에 비해 저조한 이유와 청라지구 금융허브 계획과 관련, 현재 진행상황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 유치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규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내 많은 투자유치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으나 외자유치는 미미하다는데 공감한다”며 “최근 세계경제가 어려워 자금흐름상의 문제가 있어 투자유치가 부진하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