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 북항의 목재부두가 지난 1월 개장 이후 극심한 운영부진을 보였으나 최근 3개월 동안 월 평균 8만톤을 처리하는 등 대체로 정상 운영궤도에 들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북항의 목재부두는 지난 2003년부터 정부예산 478억원을 투입, 지난해 말 완공된 부두로 부두길이 450m에 2만t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고 연간 최대 121만9천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개장초기 운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입출항료와 예선, 도선사용료 등 항만사용 요금할인과 세관·출입국·검역기관(CIQ) 등의 서비스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활성화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총 39만톤의 물량을 처리, 개장 첫해의 계획물량 56만t의 70%를 이미 달성했으며 현재의 물량처리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계획물량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목재부두의 운영을 담당하는 ㈜INTC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당초 컨소시엄 참여업체 9개사가 5개사로 정리하는 등 경영체제 정비로 내년도 계획물량인 70만t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