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이주용이 2008 영동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거상장사(90㎏) 타이틀을 거머줬다.
‘기술씨름의 달인’ 이주용은 23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거상장사 결정전 결승(5전3선승제)에서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잇따라 최영웅(울산동구청)을 모래판에 눕히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주용은 지난달 추석대회 우승에 이어 한달만에 다시 꽃가마에 올라탔고, 7월 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올시즌 3관왕에 오르며 이 체급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결승 첫 번째 판에서 샅바 싸움끝에 유리한 위치를 만든 이주용은 자신의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최영웅을 모래판에 눕혀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이주용은 이어 두, 세번째 판에 들어서도 상대의 배 밑을 파고들며 잇따라 오금당기기를 성공시켜 최영웅을 3-0으로 따돌리며 거상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수원시청은 전날 한승민이 백마장사(80㎏) 타이틀을 획득한데 이어 두체급을 석권했다.
◇다음은 거상장사결정전 순위
장사 이주용(수원시청), 1품 최영웅(울산동구청), 2품 송두현(의성군청), 3품 장정일(현대삼호중공업), 4품 김유황(현대삼호중공업), 5품 임지승(안산시청), 6품 이창훈(구미시청), 7품 조세흠(구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