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국제클럽대항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체육회는 23일 도컬링연맹 정영섭 전무이사를 필두로 신미성-박미경-이현정-김미연-이슬비 5명으로 구성된 도컬링팀이 지난 21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캠루프스시에서 열린 스트라우스 크라운 오브 컬링대회 결승에서 ‘강호’ 캐나다 마이에클럽을 5-4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우승 상금으로 800 캐나다 달러(한와 90만원)를 받았다. 전세계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도컬링팀은 예선에서 6승1패를 기록,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대항전은 아니지만 전세계 정상급 컬링클럽이 참여하는 메이저급 대회로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도체육회 컬링팀은 국내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동계체전에서 2004년 85회대회부터 지난 2월에 열린 89회대회까지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