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원중(용인대)이 제14회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우승했다.
김원중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 73㎏급 결승에서 벤지 노르탄(네덜란드)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에서 딘뮤통(베트남)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원중은 이어 알레산드로 클라라(아르헨티나), 세르하트 캄부르(터키)를 잇따라 누르기와 모로띄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8강과 준결승에서도 알렉산드로스 소포지디스(그리스)와 나카야 리키(일본)를 각각 어깨로메치기로 돌려세우며 한판승 행진을 벌였다. 한편 여자 70㎏급에 출전한 주수현(여수정보과학고)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리나 소르디야(러시아)에게 아쉽게 유효패를 당해 5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