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고양시의회 의정활동 노트북 상당수 용도변경 빈축

디지털 의정활동 위한 노트북 개인용도 사용 형세낭비 지적
시민단체 “해외출장 비용 컴퓨터 교육이 우선” 질타

고양시의회 대다수 의원들이 디지털 의정활동을 위해 지급한 노트북이 컴맹인 관계로 의정활동에 사용되지 않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어 수천만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인터넷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했으나 이조차 젊은 초선 의원 몇 명만 사용하고 있다.

27일 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의정활동의 원활한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4천2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휴대용 노트북을 시의원 31명에게 일괄 지급했다.

그러나 이른바 컴맹인 대다수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사용하라고 지급받은 노트북을 자녀 및 개인적인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의원직을 상실한 전직 의원들이 아직까지도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유재산 관리에도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초선인 A의원은 “젊은 의원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노트북 사용을 하고 있지 않다”며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서라도 의원들을 컴맹에서 벗어나도록 교육을 강화해 노트북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노트북을 개인의 것 인양 생각하는 의원들의 사고방식이 문제”라며 “선진국을 보고 배운다는 명분하에 해외출장을 가는 비용으로 컴퓨터 교육부터 받는 게 우선”이라고 질타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