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문촌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특수학급학생의 학부모 14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성교육 지도의 실제’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 센터’의 추국화 상담실장이 장애학생 성교육 지도 현장 경험을 살려 다양한 여러사례와 가정에서의 실제적인 지도 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추 실장은 “성교육은 부모님과 담당교사, 학생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일상생활에서 이뤄져야 하며 긍정적으로 성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지속적이면서도 세심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자녀를 대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어려웠던 점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했으며 성교육 연수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문촌초등학교 내에 설치되어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에 설치돼 문촌초등학교 내에 교육지원실, 교육활동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늘픔체험장은 2008년 6월에 개장해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은 지체장애체험, 청각장애 및 지적장애체험, 시각장애체험으로 고양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및 통합교육 관련 이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가한 K학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성교육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의 실제적인 성교육 지도 방법을 많이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