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인천 SK와이번스가 아시아 정상을 향해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땀방울을 흘린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를 끝낸뒤 불과 3일을 쉰 SK는 오는 13∼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서 4일 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해 일본 챔피언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아쉽게 5-6으로 역전패했던 SK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아시아 정상에 등극함으로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11일 격전지인 도쿄로 건너가기 전까지 휴식일은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이 열리는 6일 하루뿐이다.
4명의 전력분석원도 4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장단점을 파헤칠 계획이며 구단 차원에선 50명 규모의 응원단 모집에도 착수했다.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요미우리를 대결 상대로 꼽은 SK 김성근 감독은 “요미우리가 올라오면 아시아시리즈 흥행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팀 다 너무 세지만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고 공략 비책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