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축구 MVP·신인왕 영예 누구에게?

리그 1위 수원 MVP 배출 가능성 높아… 에두·이운재 집안싸움 유력
신인왕 타이틀 수원 박현범·서울 이승렬·경남 FC 서상민 경합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의 주인공은 누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만간 14개 구단으로부터 후보 선수 추천을 받은 뒤 기자단 투표를 거쳐 다음달 9일 시상식에서 MVP와 신인왕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시즌 MVP 역시 챔피언에 오른 팀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지난 1983년 출범한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1999년 부산 아이파크의 안정환과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용병 따바레즈를 제외하고 모두 챔피언에 오른 팀이 MVP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수원이 MVP를 배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수원에서는 ‘브라질 특급’ 에두와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다.

에두와 이운재는 소속팀 수원이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챔프까지 올라 ‘더블’을 달성할 경우 MVP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에두는 정규리그 12골로 득점 부문에서 두두(성남·15골)과 데얀(서울·14골), 라돈치치(인천·13골)에 뒤져 4위에 올라있으며 올시즌 초반 수원 공격의 핵으로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 행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대표팀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이운재는 올시즌 포항과의 컵대회 4강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이며 수원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정규리그에서도 26경기에 출장에 단 24점만 내주는 등 경기당 평균 1실점 미만으로 막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또 막판까지 수원과 치열한 선두 쟁탈전을 벌였던 성남과 서울에서는 ‘득점기계’ 두두와 데얀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두두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인천에서 서울로 이적한 데얀은 14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인왕 경쟁은 수원 박현범과 서울 이승렬, 경남 FC 서상민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현범은 올시즌 18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승렬과 서상민은 각각 5골 1도움과 5골을 수확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