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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수원시청 우승트로피 울산서 든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공방끝에 이준영 동점골로 1-1 무승부

수원시청이 울산현대 미포조선과 대등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후반 35분 조성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37분 이준영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이로써 홈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수원시청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부담감을 가지게됐다.

지난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수원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상대의 공세를 저지한 뒤 상대의 수비라인 뒤로 돌아 들어가는 ‘공격의 핵’ 하정헌과 박정환에게 공을 연결시키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15분 왼쪽을 돌파한 한동혁이 올린 크로스를 박정환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잡아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고, 전반 21분과 23분 한동혁과 이준영이 아크 왼쪽과 오른쪽에서 번갈아 가며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옆그물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잇따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시청은 전반 29분과 31분 상대 차철호와 김기형에게 연거푸 찬스를 내주며 실점위기 맞았으나 골키퍼 김지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시청은 전반 36분 한동혁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박정환이 헤딩슛으로 미포조선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역시 상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시청은 후반 1분 한동혁의 왼발슛이 골키퍼 손에 걸린데 이어 후반 9분 문전혼전 중 박정환이 골문 앞에서 회심의 왼발 터닝슛을 때렸으나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또 후반 11분 오정석이 상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았으나 슛을 쏘기에는 각도가 부족했다.

수원시청은 후반 26분 박종찬을 교체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꽤했으나 후반 35분 오히려 상대 조성윤에게 선제 해딩골을 내주며 0-1로 뒤쳐졌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2분 뒤인 후반 37분 이준영이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미포조선의 골망을 갈라 1-1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만회골을 터뜨린 수원시청은 이후 추가골을 위해 공격일변도로 나섰으나 더이상 미포조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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