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는 지난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 연장전에서 나왔던 양희종의 버저비터 판정시비와 관련, KBL(한국농구연맹)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T&G는 13일 “KCC와의 1차 연정전 종료 직전 일어반 24초 계시기 오장동 등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제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심도 경기의 과정으로 파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버저비터 논란은 KT&G가 1차 연장전 종료 직전 공격제한 시간 24초를 거의 소모해 가며 공격하다 양희종의 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도명 심판은 문제의 슈팅이 24초 공격제한 시간 이후에 양희종의 손에서 떨어졌다고 판정, 노카운트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득점이 인정됐다면 KT&G 승리였지만 경기는 2차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결국 KT&G는 3차 연장전 끝에 KCC에게 95-9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