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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답게 치열했던 승부…과천문원클럽 황순호 감독 우승소감

지역·직장리그 우승팀 최종전서 전후반‘팽팽’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과천 문원클럽과 화성 중외제약클럽이 경기도내 최강 축구클럽을 가리는 2008 경기사랑 축구리그 지역·직장리그 정상에 올랐다.

문원클럽은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전반 2분 권정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4분 상대 정해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안양 피닉스클럽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역리그 결승 1차전에서 8-2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문원클럽은 1승1무를 거두며 1무1패에 그친 피닉스클럽을 따돌리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문원클럽은 전반 2분 권정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4분 피닉스 정해선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앞서 열린 직장리그 결승에서는 중외제약클럽이 승부차기 끝에 광명 기아자동차클럽을 5-4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중외제약클럽은 김석진과 조남현, 김진호 등을 앞세워 전·후반 60분과 연장 20분 등 총 80분간 기아자동차클럽과 사투를 벌였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신승을 거뒀다.

“회원들의 배우려는 열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 경기사랑 축구리그 지역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과천 문원클럽 황순호(32) 감독의 우승소감.

지난 2003년 창단한 문원클럽은 조기축구회 모임이 아닌 과천 문원동에서 운영중인 생활체육 축구교실 소속으로 성적 지상주의가 아닌 취미생활로 축구를 즐김으로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 팀들 보다 회원들의 배우려는 열정이 뜨겁다.

4-3-3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문원클럽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과천 문원체육공원에서 실전 훈련을 통해 전술에 대한 장·단점을 보완했으며 축구의 기본기술에 대한 이론교육도 병행해 회원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지난해 합류한 권정근을 비롯해 주재훈, 최승규, 조홍근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빠른 좌·우 침투에 이은 측면 센터링 공격을 통해 무수한 경쟁자들을 침몰시켰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2점 이상을 실점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또 축구리그 참가 첫해에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2회때는 2회전, 3회때는 32강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갔고, 4회 대회인 올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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