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제63회 전국대학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전·후반 90분 간 2골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후반 8분 상대 한지호에게 결승골을 내줘 홍익대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37분 이효민의 선제 헤딩골로 1-0으로 앞서나간 중앙대는 후반 15분 홍익대 유병수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4분 상대 유병수에게 또 다시 골을 얻어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장혁이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왼발 슛으로 홍익대의 골망을 갈라 기사회생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중앙대는 연장 전반 상대 김천우를 그라운드에서 쫓아내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8분 상대 한지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