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이태경이 2009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슈퍼헤비급(+91㎏)에서 우승했다.
이태경은 17일 경남 사천실내체육관에서 제62회 전국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슈퍼헤비급 결승에서 강신좌(한체대)에게 1라운드 RSC 승을 거두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준결승에서 정의찬(안양시체육회)에게 17-7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태경은 시종일관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맹공을 퍼부운 끝에 완승을 거뒀다.
또 이경돈(용인대)도 헤비급(91㎏) 결승에서 임의택(용인시청)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밖에 페더급(57㎏)에 나선 이도재(용인시청)는 결승에서 주민재(서울시청)에게 6-8로 판정패해 2위에 그쳤고, 한윤태(경기체고)도 라이트급(60㎏) 결승에서 백준호(한체대)에게 6-8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른 이태경과 이경돈은 오는 23일이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뒤 푸에르토리코에서 한달여 가량 전지훈련을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