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다산 선생의 소중한 사상과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 제22회 다산문화제 개막의 첫 행사로 민(民)을 중시하고 청렴과 봉사를 실천하는 선도적인 공직자와 이웃과 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며 학문과 예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진정한 일꾼, 이 시대의 다산 정약용을 선발해 수상하는 다산대상 시상식에서 부천시 조청식 소사구청장이 청렴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해창 심사위원장은 청렴봉사부문 다산대상수상자로 선정한 조 청장에 대해 “조청식 소사구청장은 다산의 목민과 애민정신을 실제 지방행정에 실현하고 있는 현장행정가이다.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으로 재직중에는 환승할인, 교통카드제 등 광역적 대중교통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지난 2007년 1월부터 부천시 소사구청장으로 재임해오면서는 1일2회 지역순찰강화, 전국적 확대가 필요한 도로굴착 시공평가제 선도적 실시, 민원사무처리 기한 50% 획기적 단축, 조직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캔미팅 도입 등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애민 정신에 입각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신선했다”고 평했다.
조 청장이 지역의 목민관인 구청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1년 9개월이고 보면 그리 길지가 않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것을 보면 시종일관 주민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가짐인 것 같다.
이번 심사에서 조 청장에게 후한 점수를 부여한 사업 분야가 바로 행정의 계획(P), 실행(D), 체크(C), 환류(F)시스템 정착을 구체화한 1일2회 지역순찰 정례화로 주민 불편사항 1천 여건 적출, 926건의 능동적인 해소로 삶의 질을 획기적 향상시켰다는 점과 민원사무처리 기한의 50%획기적인 단축추진 부분이었다.
상시 온전한 도로기능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도로굴착 시공평가제 운영으로 우수업체인센티브 제공, 부실업체 퇴출제도는 전국적 확산을 위한 수범사례의 가치가 있다.
쓰레기를 실용적인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폐현수막의 가로 낙엽수거용 마대로의 재활용사례, 일회성, 즉흥적으로 이뤄지던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사업을 후원회 연합회 결성으로 상시 기부체제, 상시지원체제로 전환, 또한 어르신들의 노후를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인생이모작, 경로당 여가활동 프로그램지원으로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특화사업 등에 주목 했다.
소사구는 구도심으로 대표되는 지역이다. 구도심의 특성상 문화시설과 프로그램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은 문화적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지니고 있는 부분이 있다. 문화향유는 반드시 시설과 공간이 제대로 갖춰져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찾아가는 음악회, 업무용시설을 이용한 영화상영, 문화공연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문화예술분야 주민만족도 93%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시의 주간업무보고회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 노력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 우리 시의 자랑이다. 모두 박수를 보내자” 며 간부공직자들과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