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10월 중 인천항 전체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천198만5천톤을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입화물의 경우 유연탄(89만5천톤)이 336%, 사료(27만7천톤)가 3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양곡(37만7천톤), 철재(36만5천톤)가 30%, 367% 각각 줄어들어 전체 수입물량은 2.9% 감소했다. 수출화물 역시 유류(80만톤)와 기계류(32만톤)의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물량은 GM대우 수출 증가에 따른 신차 3만3천849대(16%↑) 수출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중고차 수출 증가로 14.4% 증가한 4만5천116대를 수출했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10월 중 컨테이너는 14만3천826TEU를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올들어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로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추세와 금융위기에 따른 은행의 LC(신용장) 개설 중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의 67.7%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9만7천36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를 보였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146만1천91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만6천153TEU에 비해 8.6% 증가, 인천항 경영목표치인 200만TEU의 73%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