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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2연승…선두권 진입 발판

서울 SK에 짜릿한 역전승
서장훈 KBL 최초 1만득점

 



안양 KT&G가 서울 SK를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G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주희정(16점·10어시스트)와 캘빈 워너(25점)의 활약에 힘입어 SK에게 73-65(14-13, 10-21, 21-17, 28-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G는 5승3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와 공동 3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올시즌 2점슛 성공률에서 62.8%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G는 1, 2쿼터에서 2점슛 30개를 시도해 단 7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슛난조를 보이며 2쿼터에서만 21점을 쓸어 담은 SK에게 줄곳 끌려 다니며 전반을 24-34로 마쳤다.

3쿼터에서 팀 컬러인 스틸과 속공이 살아나며 45-51까지 점수차를 좁힌 KT&G는 챈들러의 3점포로 마지막 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한 뒤 워너와 김일두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켜 60-61로 따라 붙었다.

상승세를 탄 KT&G는 경기 종료 2분33초를 남겨 놓고 주희정희 미들슛을 성공시켜 64-63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주희정이 또 다시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67-6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T&G는 황진원과 주희정, 김일두가 번갈아 가며 자유투와 미들슛을 성공시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편 서장훈(KCC)은 같은 시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6득점을 올리며 한국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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