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일 김안현 소장에 따르면 우선 임산부로 보건소에 등록을 하게 되면 임신초기 또는 임신말기에 임산부 건강진단(간기능, 항체(B형간염, 풍진)검사, 성병검사 등) 실시와 임산부 16주~18주에는 관내 산부인과(5개소)와 연계해 태아기형아검진 할인쿠폰을 발급하여 트리플검사를 지원해 주고, 임신 20주부터 분만 전까지 3개월 분량의 철분제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산부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임산부건강교실을 1년에 상·하반기 2기로 편성해 분만 및 육아 모유수유, 산전·산후 체조 등의 내용으로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신 육아관련 책자를 무료 배부해 주는 등 출산 후에는 유축기를 무료로 1개월간 대여해 주며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이하의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도우미를 통한 가정방문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윤진영(29, 임신 7개월, 마두동)씨는 임신 20주부터 철분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건소를 찾게 되었다며 철분제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소장은 “임산부의 산전 및 산후 관리를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저 출산의 사회적 문제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