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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가을의 전설’ 우리가 쓴다

K-리그 6강 PO 감독들 출사표… “매경기 단판승부 최선 다할 것”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이 본격 적인 막을 연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함께 시즌 막판 까지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였던 성남 일화(3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6위 전북 현대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이에 앞선 22일 오후 5시에는 울산 현대(4위)와 포항 스틸러스(5위)가 울산문수구장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1, 2위 팀에게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 반면 3-6위 팀에게는 이점이 없어 사실상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리그와 달리 이제부터는 지면 바로 시즌을 마감하는 단판 승부인 만큼 각 팀들은 매 경기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또 단판 승부로 치뤄지는 만큼 어느 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지도 판단하기 힘들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던 포항이 흐름을 타면서 경남FC, 울산, 수원, 성남을 차례로 꺾고 가을 드라마의 주역이 됐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4개팀 사령탑들은 20일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6강 PO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남 김학범 감독은 “가을 잔치인 6강 PO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문을 연 뒤 “6강에 오른 팀들이 상대 전적에서 더 좋아 힘들고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반드시 살아 남아 FC 서울과 맞붙고 싶다. 지난해의 실패를 되풀이하지는 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강희 전북 감독은 “리그에서 상대 전적은 단기전에서는 의미가 없다”며 “어렵게 6강에 올라온 만큼 선수단 분위기나 사기 면에서는 상당히 좋다. 경험이 적기 때문에 어려움을 있겠지만 패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울산 김정남 감독은 “후반기 들어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고, 선수들의 사기 역시 높다. 분위기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팬들이 골을 원하는 만큼 다득점을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한 경기에서 결정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전력에서 큰 차이는 없고 작은 실수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결승까지 갈 준비를 하고 있고 수원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고 싶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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