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농구대잔치 개막전에서 성균관대를 꺾고 연승 숫자를 52로 늘렸다.
중앙대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B조 예선 첫 경기서 오세근과 박진수, 함누리를 앞세워 성균관대를 85-68로 꺾었다.
경기 초반 대학 최장신 센터 방덕원을 보유한 성균관대의 높이를 의식한 중앙대는 3점슛과 외곽슛을 중심으롤 경기를 풀어 나갔으나 좀처럼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강력한 더블팀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잇따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 1쿼터 중반 연속 10점을 올리는 등 23-11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중앙대는 2쿼터 중반 29-25 4점 차까지 쫓겼으나 오세근의 골밑 득점에 이어 박진수와 함누리가 3점포로 득점에 가세해 35-25로 재차 달아난 뒤 여세를 몰아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66-46, 20점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