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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성남…허탈한 2008 시즌

전북에 연장 역전패… 준 PO진출 좌절

 

통산 8번째 별 사냥에 나섰던 성남 일화가 전북 현대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9분 두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0분과 연장 전반 9분 상대 최태욱과 루이스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조동건을 원톱으로 세우고 ‘브라질 특급’ 모따와 두두를 좌·우에 포진시킨 성남은 짧은 패스로 상대의 수비벽을 돌파하며 골 사냥에 나섰다.

성남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두두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감아 찼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고, 4분 모따가 쏘아 올린 왼발 슛은 수비벽에 막혔다.

모따와 두두, 한동원으로 이어지는 짧은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주도하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한 성남은 25분 조동건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모따가 아크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상승세를 탄 성남은 전반 29분 행운의 선제골 기회까지 잡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전반 29분 모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조동건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 공이 골지역 안쪽에 있던 전북 수비수 알렉스의 팔에 맞아 페널티 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모따가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 전북의 측면 돌파에 고전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성남은 후반 들어서도 6분 모따의 짧은 패스를 받은 김정우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잡아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상승세를 잇는 듯 했지만 이후 상대의 거센 반격에 막히며 번번한 슛 기회조차 잡지못했다.

결국 성남은 후반 30분 전북 최태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성남은 연장에 들어서도 상대의 스피드를 살린 좌우돌파를 막지 못하며 고전, 전반 9분 루이스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연장 후반 13분 상대 미드필드 지역 왼쪽 프리킥 때 조병국의 헤딩 패스를 김상식이 골 지역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혀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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