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전통문화 세계에 알리고파”
고양시청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이 지난 1999년부터 10년째 미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 및 문화재, 민속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정 위원은 올해도 강의를 지난 20일, 서울 미국대사관 외교 연수원에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미국대사관 신임외교관인 토마스 언더우드씨를 포함해 20여명의 외교관이 참가했다.
강의는 처음 우리나라의 주요역사,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 한국의 민속과 풍습에 대한 강의에 이어 교육생과 정 위원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자유스러운 대화시간에는 정위원이 준비한 한국의 김장 배추와 보쌈, 수정과, 고사떡, 막걸리로 등을 소재로 한 강의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정 의위원의 강의를 들은 테일러 칼슨 씨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교육에서 들은 북한산과 해인사를 꼭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을 맡은 정동일 위원은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역사, 그리고 북한산과 고양시를 알리고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위원은 고양시의 각종 향토 문화를 비롯해 내 고장의 문화재 및 과거와 현재를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 살아 있는 백화사전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각종 단체, 외국인, 신규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멀어져만 가고 있는 내 고장의 문화재 및 향토를 연구하고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고양시민들은 정 위원을 고양시의 국보급으로 평가하고 있다.